[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 제너럴 모터스(이하 지엠)의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가 17일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차(2011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선정 이유에서 "볼트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한계를 극복했다"며 "낮은 유지비로 소비자에게 실익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승용차로서의 완벽한 성능을 구현하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톰 스티븐스(Tom Stephens) 지엠 글로벌 제품 개발 부문 부회장은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동차 역사에 이정표가 될 혁신적인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볼트는 배터리 방전 후에도 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전기차로서 총 주행거리는 563킬로미터(km, 약 350마일)에 달한다.
또 배터리 주행모드에서는 배출가스 없이 주행환경에 따라 40~80km(25~50마일)를 주행하고 배터리가 소진되면 소형 가솔린 엔진을 통한 전기공급으로 최대 483km(300마일)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다.
한편, 지엠대우는 내년부터 볼트 양산 모델의 국내 시험운행에 나서 국내 고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볼트의 전반적인 한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트럭 등 3개 부문에서 미국시판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연비, 안전성, 가격경쟁력 항목을 종합 평가해 올해의 차를 선정해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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