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3분기 동안 이자비용이 지난해 보다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내 12월결산법인 553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누적 3분기 이자비용은 총 8조5339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8131억원 보다 3.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개사 평균 이자비용은 15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 159억4000만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자비용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0.85% 증가해 누적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95배로, 전년 동기 3.18배보다 1.77배 포인트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지급이자 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배율이 1 미만일 때는 갚아야 할 이자비용보다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더 적었다는 뜻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전체의 82.5%에 해당하는 456개사며, 전년 동기 430개사보다 26개사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41개사로, 전년동기 35개사 보다 6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035250),
경인전자(009140),
대교(019680),
무학(033920),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양엔텍(008720),
신세계푸드(031440),
신세계 I&C(035510),
우진(105840),
태원물산(001420),
전기초자(009720),
KPX케미칼(025000) 등은 지난해 이자비용이 발생했지만 무차입 경영회사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