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삼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7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7.4% 증가한 수준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6일 올 1분기 매출액 2조3478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대비 매출은 46.3% 늘었고, 순이익은 16.1% 떨어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이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작년 대비 안정적 흑자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업익 개선 추세는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과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흑자 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97억달러의 39%를 달성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입니다. 또 연내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고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