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13명으로 시작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10년 간 활동한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우지가 곡을 만들고 자체 제작 아이돌로 활동한 것도요. 가요계를 지휘해 보겠습니다."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룹 세븐틴이 과거, 현재, 미래를 집대성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로 컴백했습니다.
29일
하이브(352820)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이 걸어온 9년의 발자취가 담겼습니다. 지난 시간을 기념하며 우리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베스트 앨범입니다.
앨범은 세븐틴의 창작곡들로 구성됐는데요. 세븐틴의 새로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MAESTRO)'와 유닛곡 '라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겼습니다.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 일본 앨범 타이틀곡 한국어 버전 8곡으로 총 33곡도 실렸습니다. 그룹 명부터 이번 앨범까지 13(멤버)+3(유닛)+1(하나의 팀, 캐럿)=17(세븐틴)으로 풀이됩니다.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알앤비 곡입니다.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을 뜻하는 마에스트라를 키워드로 두고 우리의 세계를 지휘하며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는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딥한 톤의 디스토피아를 그렸습니다. 실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모션 캡처 촬영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AI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우지는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시간이 지나 앨범에 힘을 빼기 보다 패기와 열정이 넘쳐 이 연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디노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완전체 신곡과 힙합팀, 보컬팀의 신곡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팬덤 캐럿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대해 세븐틴은 "전쟁터에서 등을 내어 줄 수 있는 존재"라고 답했습니다.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에스쿱스는 "유럽, 미국 등 전세계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사진=뉴시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