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風 진정국면 진입..안도랠리 ‘가속’

外人,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LG電·기아차 '강세'

입력 : 2010-11-19 오전 9:10:26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대외발 악재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빠른 속도로 해소되는 양상이다.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심리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추세 복원으로 단정짓기에는 중국 긴축우려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어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19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2포인트(0.39%) 오른 1935.38을 기록중이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1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역시 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74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계약, 239계약 순매수를, 개인은 347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2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3억원 어치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2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2.61%), 기계(2.05%), 건설(0.90%), 운수창고(0.80%)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1.49%, 기아차(000270)가 0.99%, 현대모비스(012330)가 0.86%, 롯데쇼핑(023530)이 0.71% 각각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80%), SK에너지(096770)(-0.58%), LG화학(051910)(-0.37%), 신한지주(055550)(-0.35%) 등은 약세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떨어진 11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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