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채상병 사건' 외압설의 핵심인 'VIP 격노'를 들은 해병대 간부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IP 격노를 들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의혹을 넘어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라는 것입니다.
김 전 의원은 24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최강 디펜스'에 출연해 "해병대 내 알려지지 않은 한 장군이 (VIP 격노와) 비슷한 진술을 했다"며 "이보다 앞서 박정훈 전 대령의 군사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해병대 또 다른 대령도 군회의 자리에서 '격노설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채상병 사건 핵심 의혹인 'VIP 격노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지난해 7월 31일 아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 참석했던 정부 인사가 여권 관계자에게 'VIP 격노'를 이야기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JTBC도 김계환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공수처가 포렌식한 결과 "복원된 여러 통화 녹음 중에 해병대 고위 간부와 한 통화에서 'VIP 격노'를 언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VIP 격노 관련) 더 많은 추가 증인과 증언이 나올 수 있다"며 "28일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이 재표결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는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뉴스인사이다-최강 디펜스'는 김종대 전 의원이 출연해 국방과 안보 이야기는 물론 정치권 현안에 대해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5분부터 8시 35분까지 방송되며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에 24일 출연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