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내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금리 상승과 원화가치 상승으로 자산주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2일 "원화가치 상승과 올해 뛰어난 실적을 낸데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고, 국내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귀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한국물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수혜, 즉 자산주에 대한 본격적인 호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5~2007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한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기간에도 자산주들이 부각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는 앞으로 부각될 국내자산가치에 따른 유형자산 뿐 아니라 투자자산의 비중이 높은 종목이 양호할 수 있다"며"내년 이익성장률 역시 높고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종목이면 더욱 유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높은 비유동 자산비율,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성장성 등의 조건을 갖춘 내년 유망 자산주로
대한항공(003490),
효성(004800),
한국가스공사(036460),
금호석유(011780),
동국제강(001230),
삼양사(000070),
두산건설(011160),
한진(002320),
다우기술(02359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