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신협중앙회와 DR구축 계약 체결

향후 금융권으로 고객사 확대에 주력할 계획

입력 : 2008-06-04 오전 10:21:53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최근 신용협동조합중앙회(회장 권오만)와 전산 재해복구센터(D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산 재해복구센터(DR)란 지진, 화재 등 재해에 대비해 주 전산센터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구축하는 백업용 전산센터이다.
 
따라서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이곳에 마련된 시스템과 정보를 이용해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주 전산센터를 복구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하 신협중앙회)는 재해로 인해 주 전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500만 신용협동조합 고객들은 서비스 중단 위험 없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LG데이콤 역시 신협중앙회의 DR센터를 유치, 향후 금융권으로의 고객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LG데이콤은 논현센터에 신협중앙회 DR센터를 구축하고, 그 밖에도 대전 소재 주 전산센터와 연결을 이중화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산센터 재해복구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협중앙회 노준상 전산정보부장은 “이번 DR센터 구축을 계기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높이고, 고객정보보호 강화를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데이콤 IDC사업부 임응수 상무는 “DR센터는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신협중앙회 DR센터 유치를 계기로 금융권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재해복구서비스 시장 규모가 약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오는 2010년에는 6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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