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소재 기계 금속 단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정부가 최근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의 56.15%가 차등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차등제에 찬성하는 비율은 43.85%로 나타났습니다.
차등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역별 차등제가 과소비를 개선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답변이 36.62%로 가장 많았습니다. ‘요금을 시간대·용도별로 달리 책정하는 방법도 있다’는 답변이 28.17%, ‘지역별 차등화는 전력 요금을 올리기 위한 꼼수’라는 의견은 26.76%였습니다.
차등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요금동결로 인한 한전의 부채를 최소화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38.98%로 가장 많았고, ‘일괄 동결보다는 정책적 부담이 덜한 현실적인 방안’(33.90%), ‘지역별 차등제로 인구산업·경제의 서울 집중도 완화 기대’(22.03%)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