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당국이 올해 크루즈 여행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2024년도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 크루즈 체험단은 무작위 추첨 55팀(110명)의 일반 체험단을 선정합니다. 또 크루즈여행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한 5팀(10명)의 인플루언서(유튜버) 등 60팀(120명)도 구성합니다.
일반 체험단은 승선비용 일부와 기항지 관광비용 등 1인당 90만원의 경비를 부담하게 됩니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1팀당 2명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체험단은 오는 9월 17일 속초항에서 11만4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에 승선,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관광합니다.
9월 21일에는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등 4박5일 일정(200만원 상당)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도 크루즈 체험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 등을 통해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 크루즈산업이 연안?어촌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수지 개선에 큰 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체부와 해수부는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상품 고도화를 통해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관광객 소비지출과 관련해서는 연 2791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지난 5월25일(현지시각) 부산·나가사키를 왕복하는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열린 크루즈 뮤직페스티벌 '잇츠더쉽코리아 2024(IT'S THE SHIP KOREA 2024)'에서 참석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