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유선시장 경쟁 우려,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다른 통신주 대비 부진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SK브로드밴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유선네트워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유선 네트워크의 가치 증가로 SK통신그룹 내에서 유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편성과 스마트TV, 망중립성 이슈가 SK브로드밴드에는 수혜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종편 채널 선정에 대해서 IPTV 사업자에게 콘텐츠 제공사업자가 다양해진다는 점과 지상파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공 수수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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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은 늘어나고 비용은 줄어드는 구조는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한자리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