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3일
글로비스(086280)의 뛰어난 영업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글로비스를 육운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글로비스의 올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프리미엄 외에도 영업력만으로 프리미엄을 부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비스의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1조6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급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1억원, 68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9.3%, 127%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4분기 반조립제품(CKD)사업부의 전통적 성수기로 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현대제철(004020)의 고로 2호기가 이달 조기 가동됨에 따라 제선원료 수송사업부에서의 매출 증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운송(PCC)사업부도 지난 상반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내년에도 터키, 러시아 등 신규 공장 증설, 신차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주가수익비율(PER) 수준 또한 현 23배에서 18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인 바, 저평가 상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