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요 증가 조선업황 호조-신영證

입력 : 2010-11-23 오전 8:29:0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23일 조선업종에 대해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로 고유가가 유지되면 한국 조선업체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현대중공업(00954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 1배럴당 80달러 시대, 에너지공룡이라 불리는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향후에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유가가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로 고유가가 유지되면 석탄, 천연가스 등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 수송수요가 증가하고 관련 운임이 상승해 해양유전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결국 해양플랜트의 발주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해운업체 연료비 비중이 상승해, 고효율 선박 발주 수요도 증가해 고부가 해양플랜트와 고효율 상선 건조 업체의 수주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빅3 조선업체들의 해양사업 누적 수주 규모는 120억 달러로, 과거 고점인 149억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올 들어 경쟁사대비 해양 수주를 많이 받아, 높은 기술 경쟁력 바탕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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