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쌍용차(003620)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채권단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 오늘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신과 쌍용차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협상의 핵심인 신주 인수비율과 가격에 대한 의견을 좁혔으며 비공식 협상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최종문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매각절차는 우선 협상이후 협의내용을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 보고해 승인을 받은 뒤 다음 달중 관계인 집회를 얼어 협상안을 승인받으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이상이 협상내용을 승인해야 협상안이 통과되며 만일 관계인 집회에서 부결되면 쌍용차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 기다려야 한다.
쌍용차측은 "부결로 인한 부담을 감안하면 입찰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한 좋은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인집회를 통과하면 새 주인인 마힌드라는 전체 지분의 50%를 신주 인수하고 쌍용차는 지분인수대금을 통해 채권단 채무 변제에 나서게 된다.
현재로써 지분인수와 납부는 늦어도 내년 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파완 코엔카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농업부문 사장은 "최대한 빨리 인수절차를 밟아 내년 3월경 인수작업을 마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인수노력을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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