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9%…총선 이후 '최고치'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부정평가 60% '최저치'

입력 : 2024-07-19 오후 1:38:36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30%에 달하며 4·10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0%까지 하락하며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였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 4%, '모름·응답거절' 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긍정평가는 25%였고, 부정평가는 68%였습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 외교 31%로 '급등'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13%)와 40대(14%) 지지율이 10%대로 저조했고, 30대(22%)와 50대(20%) 지지율도 20%대로 낮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선 12%로 가장 낮았고, 경기·인천(27%)과 대전·충청·세종(25%)에서 20%대로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선 부정평가 응답이 50%로 집계됐습니다. 대구·경북(TK)에선 긍정 47% 대 부정 44%로 팽팽했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지지율은 22%, 지지 정당별로 보면 무당층 지지율은 12%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을 꼽았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 부분이 31%로 나온 것은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진행한 순방외교, 24조원대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 성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등을 언급했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국힘 35% 대 민주 27% 대 조국 8%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해 27%로 나타났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앞섰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8%로 집계됐습니다. 이외 각 당의 지지율은 개혁신당 4%, 진보당 1%, 새로운미래 1%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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