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북한의 포격 이후 간밤에 코스피 야간선물시장이 급락, 코스피 지수가 1870선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소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4일 "오늘 코스피 지수가 전일의 하락폭(-0.79%)과 선물시장의 하락폭(-2.44%)의 차이만큼 떨어져 시작한다면 순수 계산상으로는 전일 종가에서 약 1.65% 정도 더 떨어진 1897P가시초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경우 187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가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부분의 북한 관련 증시 충격은 하루에 그쳤으나 이번 사태의 충격은 그보다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이는 방향성 이슈라기보다는 변동성 이슈에 가깝다"며 "4분기 전망 밴드인 1800-1950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으로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으로 1800선을 하회할 경우 이는 적극매수의 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