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결제·광고 부문입니다. NHN 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9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N은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고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 솔루션 매출도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 매출은 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습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수치입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5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NHN 링크는 2분기 역대 최대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습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성장한 98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NN은 연내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 출시하고 이달 8일에 ‘우파루 오딧세이’를 일본·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친 ‘다키스트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에서 모바일·PC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조정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