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다.
미증시 하락에 따라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장 들며 프로그램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4일 12시 14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5포인트 상승한 182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0.4포인트 내린 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000억이 넘게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투신권 중심으로 매물을 소화하고 있고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어 상승에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 음식료, 기계, 전자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종과 전기가스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실적호전 기대가 높아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포스코강판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여 유가증권 시장 대비 약한 모습이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다 태웅, 성광벤드, 평산 등 금속업종 종목군들도 전반적으로 약한 시세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 운수장비,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업종은 강세를 보이데 비해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인터넷, 금속, 유통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강력제제 소식에 6%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데 비해 SK컴즈는 그룹지원 기대감으로 5일 연속 올라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테마별로 하이브리드, 새만금 관련주, 음원관련주,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바이오주와 통신장비업체들은 하락하고 있다.
지수의 등락보다 시장 전체의 에너지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정 가격대에서 묶여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매수와 비중확대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