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비츠로셀 'R&D투자로 고속성장 발판'

Li/SOCI2 비축·열 전지 내년 양산

입력 : 2010-11-24 오후 3:57:3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리튬일차전지(Li-SOCl2) 생산업체인 비츠로셀(082920)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에너지사업, 보안사업, 모바일·무선인식사업, 전자 제품사업 등 총 4개 사업 영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에너지부문인 리튬일차전지 분야는 국내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역시 프랑스의 ‘SAET’(47%), 일본 Hitachi Maxell, Toshiba 등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리튬일차전지 세계 시장점유율>
 
출처 : 비츠로셀, 이토마토
 
 
비츠로셀은 진입 장벽이 높은 리튬일차전지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점으로 경쟁사(12주 이상)보다 빠른 납기(6~8주)를 꼽고 있다. 
 
또, 프랑스와 이스라엘, 일본 등 선두 업체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비츠로셀은 15년 이상 시장 검증과 다양한 국책 과제를 수행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원재료의 대량 구매와 구매선 확대로 안정적 원가 관리를 할 수 있었다.가 가능했다. 
 
특히, 비츠로셀은 15년간 리튬일차전지를 생산해 국내외 군수시장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국방부와 함께 자탄 전원장치에 탑재해 불발탄 발생을 자제하는 ‘군용 초소
형 앰플전지’ 개발을 완료했고, 미사일 발사 후 가이딩 역할을 하는 ‘Li/SOCI2 비축·열 전지’는 내년 양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달 19일 국내 방위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비츠로셀의 가파른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리튬일차전지 시장 증가세>
출처 : 비츠로셀, 이토마토
 
 
비츠로셀은 3월 결산 법인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24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4%, 15.6%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예상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망되며, 매년 24% 가량 증가하
고 있는 셈이다. 
 
장범수 비츠로셀 기획관리본부 상무는 “특수전지를 비롯해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해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영업 전략을 재편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 마케팅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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