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는 25일 '연평도 사태 특별상황반(반장 박영배 무역진흥본부장)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특별상황반'에 본부와 11개 국내지역본부, 7개 해외지부 등 현장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무역업계 컨설팅지원을 하고 있는 트레이드(Trade) SOS 전문컨설턴트와 지역상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바이어동향, 운송, 대금결제 등 무역업계의 피해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또 무협 화주사무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동량 처리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해외 선사들과 보험사에서 컨트리리스크를 이유로 보험료나 운임 인상을 추진하는지 여부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중국, EU 등 해외지부도 현지 바이어동향과 싱크탱크, 신용평가기관 등의 평가내용과 움직임 등을 체크할 방침이다.
무협은 지난 24일 본부와 지부를 통해 주요업체들의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대부분 무역업체가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바이어들로부터 안전 여부와 사태추이 등에 관한 문의를 받은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배 한국무역협회 특별상황반장은 "상황이 정상화 될 때 까지 무역업계의 수출입 피해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무역업계의 수출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