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9시 18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100원(-2.95%)내린 3만7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50원(-0.41%) 내린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긍정적인 효과들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모두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증권은 "금융거래에서의 주도적 지위와 기업대출 분야에 대한 높은 익스포져 등을 감안할 때 확실히 외환은행이 우리금융보다 낫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UBS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싼 가격에 외환은행을 샀다며 유리한 거래라고 평가했다.
UBS증권은 "이번 딜에서 어떤 비율이 적용되든 인수가격이 낮았다는 점에서 외환은행 주가에는 제한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