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관계자들이 현판의 도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광화문의 현판을 한자에서 한글로 교체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 61.46%는 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38.54%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유적이나 유물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가 82.92%, ‘다른 문화유산은 다 한자 그대로 두면서 광화문만 바꾸는 게 모순되기 때문에’가 14.6%, ‘인근 다른 궁궐과의 통일성을 해치기 때문에’가 1.65%로 나왔습니다. ‘기타’는 0.83%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는 ‘우리 언어와 역사 문화의 조화를 위해’가 57.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바로 앞의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의 한자가 모순되기 때문에’ 34.36%, ‘광화문 현판은 이미 오래전에 훼손돼 현재 현판은 역사적 가치를 갖지 않기 때문에’가 7.49%였습니다. ‘기타’는 0.88%입니다.
최근 광화문 현판 교체 요구가 나오는 걸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7.57%가 몰랐다고 응답했습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32.43%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