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신용 15.2조..예금은행↓ 비예금취급기관↑

3분기말 가계신용잔약 770조..전기비 2% 증가 그쳐

입력 : 2010-11-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3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770조원으로 6월말 754조9000억원에 비해 15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은 6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반은행 대신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전분기 8조6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신 상호저축은행 등 비예금취급기관이 5조3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보금자리론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1조1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원으로 대폭 커졌다.
 
가계대출중 주택관련용도대출 비중은 51.2%로 전분기대비 5.6%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대출중 만기 10년 이상 비중은 40%로 전분기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출이 8조6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 비수도권 대출이 5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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