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CJ(001040)가 태광그룹과 손을 잡고 종합편성채널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그룹 총수들이 직접 만나 관련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번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만나 종편사업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과 태광그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곧 이호진 회장을 만나 종편 사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CJ의 종편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호진 회장이 이끄는 태광그룹은 업계 1위의 종합케이블사업자(MSO) 티브로드를 내세워 종편 사업을 준비 중이다.
티브로드가 준비하는 종편 콘소시엄에는 MSO인 씨앰비와 HCN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로드가 이끄는 콘소시엄은 이번 주 종편 신청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종편 사업 진출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편, 방통위는 종편과 보도채널 사업계획서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