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900선을 턱걸이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맞은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 한미 연합 군사합동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낙폭을 늘려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88포인트(1.34%) 하락한 1901.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2.02%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541억원 사들였고 기관에서는 연기금 위주로 매수세가 유지되며 1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만이 4000억원 넘는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3000억원), 비차익거래(1998억원)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499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2.43%), 섬유의복(-2.35%), 화학(-2.14%), 기계(-2.10%), 은행(-2.10%), 건설업(-2.09%), 의료정밀(-2.07%)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13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30개 종목은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7원 급등한 1159.5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14.72포인트(2.90%) 하락한 493.56포인트로 마감하며 500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