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불이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10일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포스코 측은 철강 생산이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화재는 5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7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이르면 11일 감식을 진행합니다.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포스코 측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복구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파이넥스 3공장입니다. 지난 2014년 준공됐습니다. 최대 2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합니다.
발화점은 원재료가 모이는 용융로 주변 설비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전체 조업량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수혜 피해를 입었을 때는 복구까지 135일이 걸렸습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