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그라비티가 2024년 3분기 매출 1284억원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약 27%씩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4%, 84.0% 증가했습니다.
그라비티 2024년 실적. (자료=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지난 10월31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 라그나로크(The Ragnarok)',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각각 출시해 초반 흥행을 거두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실적 상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온라인 부분 매출 상승은 태국 '라그나로크 랜드버스(Ragnarok Landverse)'와 중국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증가가 영향을 줬습니다.
전분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상승은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리버스' 매출 증가와 한국 'THE 라그나로크'의 신규 수익 발생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북중남미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습니다.
그라비티는 남은 4분기와 2025년에도 라그나로크 IP와 신규 IP를 활용한 작품을 국내외에 출시해 실적 상승에 힘쓸 계획입니다.
최근 그라비티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영문 Ragnarok: Rebirth, 중문 RO仙境傳說:重生)'를 선보였습니다. 두 게임은 출시 지역에서 앱 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9월 중국 지역에 론칭한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은 이달 20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북중남미와 유럽 지역에 각각 출시합니다. MMORPG '라그나로크V: Returns'는 올해 4분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2025년 상반기에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의 후속 편 '라그나로크M: Classic'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합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유럽에,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전 세계 출시합니다.
'건바운드'는 2025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선보이고, 라그나로크 제목에 번호를 붙인 정식 후속 MMORPG '라그나로크3'는 2025년 전 세계 출시합니다.
PC·콘솔 게임도 준비 중입니다.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이달 28일 전 세계 출시합니다.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와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출시합니다.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THE 라그나로크 론칭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10월에 론칭한 The Ragnarok와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비롯, 4분기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갖춘 타이틀 론칭을 통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