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880선 '후퇴'..은행·건설株 ↓ (14:20)

외국인·기관 '합심'..1675억·192억 매도 우위

입력 : 2010-11-29 오후 2:24:54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1880선을 밀려났다. 건설주와 은행주의 낙폭이 깊다.
 
29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95포인트(-0.82%) 하락한 1886.17포인트다.
 
유럽의 재정문제와 북한 리스크가 더해지며 이날 수급주체들은 여전히 경계감을 갖고 관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5억원, 기관은 1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매수로 돌아서 96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쪽에서도 장중 내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 시각 2140억원 매수 우위다.
 
은행(-4.01%), 건설(-2.83%), 운수창고(-2.54%), 기계(-2.31%), 증권(-2.18%) 등이 장중 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수합병 이슈를 가진 종목이 떠들썩한 모습이다.
 
외환은행(004940)하나금융지주(086790)와의 주식교환 가능성, 배당 등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5.88% 급락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은 2.8% 하락하고 있다. 지분 인수를 위해 입찰의향서를 많은 곳에서 제출했으나 이 중 상당수가 전략적 혹은 재무적 투자자로 일부 지분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민영화 이슈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때문.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물량부담과 성장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서다.
 
현대건설의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의 양해각서 체결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현대건설(000720)이 하락으로 접어들어 4%대까지 밀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인수주체인 현대상선(011200)현대증권(003450)은 4~7% 밀리고 있고, 현대엘리베이(017800)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4.5%) 만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래산업(025560)이 태양광 장비 관련 매출 기대감에 7거래일째 급등하고 이날도 상한가에 안착했다.
 
철강주가 가격 매력이 부각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POSCO(005490)는 1.23% 오른 4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0.20%) 내린 492.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주 셀트리온(068270)이 장중 6% 가까이 오르다 이 시각 4%대로 상승 중이다.
 
철도주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대아티아이(045390), 대호에이엘(069460) 등이 하한가로 떨어지고 있다.
 
경북 안동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유사 증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테마가 12.5% 폭등하고 있다.
 
파루(043200), 중앙백신(072020)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가 10~14% 급등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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