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인천국제공항과 협력해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K컬처 뮤지엄’을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개관했습니다.
K컬처 뮤지엄은 2021년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에 처음 개관했으며 약 35만 명이 다녀가는 등 도심 속 매체 예술 전시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콘진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옮겨와 새롭게 개장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거쳐 가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자리 잡게 된 만큼 신기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와 K콘텐츠의 우수성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롭게 개장되는 K컬처 뮤지엄은 앞서 2022년 설치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 ‘비비드스페이스’와 통합해 총 5개 구역으로 재구성됐습니다.
K-컬처 뮤지엄 #2.(사진=콘진원)
5M 높이의 대형 외벽 LED를 시작으로 4면 LED 구성으로 입체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1, 오각형 벽면 LED를 통해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2, 스캐너 방식을 통해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3, 거울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4,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5로 구성됩니다.
대표작으로는 다채로운 원석을 뚫고 목표로 나아가는 '잼스톤', 발달장애 예술인들과 협업해 제작된 '포뇨의 여행',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배경으로 나만의 비행기를 그리는 체험이 가능한 '드림오브플라이트' 등 약 30종의 콘텐츠를 상영합니다.
특히 이번 개관을 기념해 K컬처 뮤지엄에서는 증강현실(XR) 전시 'Beyond Boundaries'와 아르떼 뮤지엄의 세계 명화 전시 'Garden : Ligh of Masterpieces'를 특별전시로 선보입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컬처 뮤지엄은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첨단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거점”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신기술융합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K-컬처 뮤지엄 개관 현장.(사진=콘진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