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비상계엄 선포에…이재명 "총칼 든 '무장군인이' 나라 지배"

윤 대통령 긴급 담화 뒤 이동하며 입장 표명

입력 : 2024-12-04 오전 12:03: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적·위헌적·반국민적 계엄을 선포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유튜브를 통해 "반국민적 계엄선포"라며 "나라의 운명이 풍전 등화다.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켜달라" 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검찰에 의한 폭력적인 지배로 부족해서 총 칼을 든 무장 군인이 나라를 지배하려고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하는데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원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도 급히 국회로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news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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