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한 노동자 가스배관 누출 확인 작업 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당진제철소에서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 A(59) 씨가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기계 설비를 담당하던 A씨는 사고 당시 제강공장 외부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질식에 따른 사망이라는 의료진의 설명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또, 현대제철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