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소비자물가가 한달만에 3%대로 복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3.6%, 10월 4.1%로 급등했다가 지난달 3%대로 다시 내려갔다.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물가는 여전히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20.3%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신선채소물가가 54.8%, 신선과실이 36.5%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채소류 물가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전달과 비교해서는 11.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7.9%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8%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달과 비교해 콩(18.0%), 부추(38.7%), 갈치(9.5%), 감자(13.2%), 귤(15.6%) 등의 물가가 올랐다.
전달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배추(-58.3%), 무(-34.6%), 파(-19.0%), 상추(-44.6%) 등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배추(140.8%), 마늘(97.3%), 파(113.9%), 토마토(104.2%) 등에서 여전히 물가가 높은 상태다.
공업제품은 금반지(18.0%), 휘발유(4.8%) 등의 물가가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고, 서비스품목은 해외 단체여행비(9.6%), 유치원 납입금(6.0%) 등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