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경춘선 복선전철(상봉~춘천)이 오는 21일 개통되면서 60분만에 상봉~남춘천 구간을 주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1일 상봉~춘천간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열차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대폭 조정하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경춘선 무궁화호 청량리~남춘천 구간 운행에는 110분이 걸리는데 복선전철 개통 후 급행 전동열차의 경우 상봉~남춘천 60분, 상봉~춘천 구간은 63분만에 주파하게 된다.
평일에는 5개역에 정차하고, 주말에는 7개역에 정차한다. 일반 전동열차의 경우는 상봉~남춘천 75분, 상봉~춘천 79분이 소요된다.
배차간격도 단축됐다. 현재 경춘선 무궁화호는 60분마다 운행되지만 전동열차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대 12분, 기타 시간대는 20분마다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1일 38회 운행중인 경춘선 무궁화호는 오는 20일 이후 운행이 중단되고, 전동열차는 1일 137회로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상봉역에서는 첫차가 오전 5시1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밤 11시50분에 출발한다. 춘천역에서는 오전 5시10분에 첫차가 출발하고, 밤 11시20분에 막차가 떠난다.
경춘선 출발역인 상봉역은 환승역으로 7호선과 중앙선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현재 경춘선 무궁화호 청량리~남춘천 구간은 5600원을 받는데 상봉~춘천간 전동열차는 26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건설 당시 89분대로 예상했으나 60분만에 돌파하는 속도혁명을 일궈냈다"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지역발전 견인, 지자체가 지향하는 관광산업 발전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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