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두레이,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금융기관 내부망서도 협업 SaaS 활용 가능해져
우리금융·우리투자·신한투자·IBK 이르면 이달부터 활용

입력 : 2025-01-15 오전 10:08: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엔에이치엔 두레이(NHN두레이)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 두레이가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 4곳은 이르면 이번 달부터 내부 업무망에서 협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두레이를 활용합니다.
 
두레이는 지난해 12월24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중 ‘내부업무용 단말기에서 SaaS 이용’ 항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융기관 내부망에 협업툴을 SaaS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협업툴 중 처음입니다. 두레이는 금융사 4곳에 협업,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지식관리 등 통합 기능을 비롯해 두레이 AI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금융기관 내부망에 도입되는 두레이는 협업관리 업무 혁신을 통한 기업 전반의 업무 효율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망분리 규제로 인해 별도로 썼던 메일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인프라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금융사는 내부 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와 연결된 인터넷망과 완전히 분리하는 망분리 정책을 따라야 했습니다. 망분리 규제로 인해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협업 서비스의 경우 활용이 제한돼 최신 기술 적용이 어려웠습니다. 
 
타 분야에 비해 업무 생산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뒤따르면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내에서 금융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NHN두레이는 일찍이 금융사 내부망 내 협업 SaaS 안착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23년 1분기 국내 SaaS 기업 중 최초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정성 평가를 받으며 도입 발판을 마련했으며,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금융권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인증 등을 추가하는 등 별도의 구축 비용이 없어 SaaS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두레이AI 도입도 실질적인 업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레이 내 쌓인 업무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1분만에 AI(인공지능) 챗봇을 만드는 기능은 사전 테스트에서 직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서비스로 꼽기도 했습니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는 금융 시장 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두레이의 높은 기술력과 유연한 서비스, 강력한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며 “금융사들이 망분리 규제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SaaS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두레이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두레이가 금융기관의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객사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레이가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이미지=NH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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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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