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업체 '썬파워(Sun Power)'는 현재 약 5기가와트(GW)의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웅진에너지가 오는 2016년까지 이 기업과 태양광 잉곳 공급계약이 체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 현지 수요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웅진에너지는 또 제3공장 부지매입에 대한 투자공시를 전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3공장은 기존 1, 2공장을 합친 것과 동일한 규모의 설비 증설이 이뤄질 것"이라며 "2012년 기준으로 약 2GW의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시장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한 성장성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또 "경쟁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 등도 차별화된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