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당 지지도, 국힘 48.8% 대 민주 35.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1.6%, 진보당 0.8%, 기본소득당 0.2%
30·40대 민주, 60대 이상 국힘 우세…20대는 양당 '팽팽'

입력 : 2025-01-27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50%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에 크게 앞섰습니다. 부산은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데요. 탄핵 정국 상황임에도 기존의 '국민의힘 우세' 기류가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엄수된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국회장 영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공표된 <부산CBS·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1.6%, 진보당 0.8%, 기본소득당 0.2%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5%, '잘 모름' 1.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부산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선 민주당이, 5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 민주당 49.2% 대 국민의힘 35.4%, 40대 민주당 52.2% 대 국민의힘 30.5%였습니다. 반면 50대 국민의힘 43.0% 대 민주당 35.5%, 60대 국민의힘 66.5% 대 민주당 21.2%, 70세 이상 국민의힘 68.3% 대 민주당 23.0%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41.8% 대 민주당 39.5%로,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와 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절반을 차지하면서 크게 앞섰습니다. 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 국민의힘 52.6% 대 민주당 29.9%, 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 국민의힘 49.9% 대 민주당 33.5%였습니다.
 
이외 동래구·남구·연제구·수영구 국민의힘 45.6% 대 민주당 37.1%,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국민의힘 48.2% 대 민주당 40.5%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 중 77.1%는 민주당을, 10.0%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 지지층에선 89.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