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 노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생성, 개인 비서 기능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중 전용 앱이 있는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해 4일 발표했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1월 4주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였으며 주간 사용자 수 49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말 출시된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는 121만 명의 상용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뤼튼 107만 명, 에이닷 55만 명, 퍼플렉시티 36만 명, MS 코파일럿 17만 명, 클로드 7만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유럽, 대만, 일본, 이탈리아 등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딥시크가 개발한 AI 서비스의 차단을 검토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해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