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떨쳐내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4포인트(1.09%) 오른 1950.2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연말효과로 인한 개인소득이나 소비가 개선되고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나타나 급등 마감한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간만에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 8900억원 순매수한 이후 14거래일만에 3000억원 넘는 매수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000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흔들리던 국내증시에서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던 기관은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43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차익실현에 나서며 25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79억원, 1318억원씩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총 249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은 3.42% 올랐으며, 의료정밀(2.58%), 철강금속(1.62%), 운수창고(1.55%), 제조업(1.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0.54%)과 보험(-0.38%), 전기가스업(-0.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46포인트(0.69%) 오른 505.94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성지건설(005980)은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