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글로벌 훈풍에 순항하며 사흘째 올라 1만200선을 회복했다.
3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0.34엔(0.69%) 상승한 1만238.86으로 개장한 후, 9시16분 현재 52.57엔(0.52%) 오른 1만221.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틀째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엔화가 1달러=84엔대로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미국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주말인데다 전날 닛케이주가가가 6월 21일 이후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경계감으로 일부 차익매물도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신세이은행이 2.56%, 야후 2.08%, 야마하 1.79%, 미쓰이조선 1.53%, 스즈키자동차 1.52%, 미즈호증권 1.50%, 히노자동차 1.43%, 노무라홀딩스 1.43%, 도요타자동차 1.22%, 캐논이 1.11% 오르는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이 3.29% 급락하고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가 -1.03%, 미쓰비시머티리얼이 -0.74%, 소프트뱅크가 0.17%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기 1.29%, 증권 1.25%, 보험 1.11%, 은행 1.03%, 소송용기기 0.99%, 금속제품 0.98%, 철강 0.94%, 기계 0.92%, 화학업종이 0.91% 오르는 등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제지표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