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5)10만9000명 운집…'AI' 일상 속 성큼

2900개 기업, 방문객 맞이 분주
SKT, 7만여명 전시관 찾아 AI 삼매경
KT, K-컬처 체험형 콘텐츠 등 즐거운 AI경험으로 채워
LGU+, 단독전시관 성황리 마무리…AI 경쟁력 알려

입력 : 2025-03-07 오후 5:10:5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5에 10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인공지능(AI)이 중심 화두로 떠올라 AI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6일(현지시간) 이번 MWC2025에 205개국에서 10만9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2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스타트업도 1000개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존 호프만 GSMA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올해 행사는 기술이 우리 주변 세계를 얼마나 빨리 재편하고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통신3사도 이번 MWC에서 AI 관련 서비스를 보여주며 시선몰이에 성공했습니다. 
 
MWC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입구. (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017670)은 행사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여명이 자사 전시관을 방문했다고 알렸는데요.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구조물 곳곳에 배치된 첨단 기술에 감탄했다고 전했습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AI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습니다. MWC 개막일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로 협업 중인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그룹, 소프트뱅크와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KT(030200)는 K-스트리트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K-컬처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구현했습니다.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뱅크 경영진 등 글로벌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KT가 공개한 통신시장 분석, 그래픽처리장치(GPU) 할당, 고객센터 지원, 탄소 공시 등 기업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AI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가디언의 효용을 체험할 수 있는 안티딥보이스 체험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AI 시대 보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조형물인 익시퓨처빌리지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050년 미래를 배경으로 AI를 통해 고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진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번 MWC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도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AI기반 서비스의 해외시장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MWC 기간 중 구글과 손잡고 익시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을 다졌으며, 중동 통신사업자인 자인그룹과는 익시오의 중동 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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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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