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차종관 기자] 오전 11시 윤석열씨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를 앞두고 안국역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엔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아스팔트 보수가 총집결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인근은 4일 이른 오전부터 윤씨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시민들은 선고를 기다리되 서로 농담을 던지거나 보드게임도 즐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인근에 윤석열씨 탄핵 인용을 바라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밤새 정의당 깃발을 들고 있는 변현준씨는 "당연히 8대 0 인용을 예상한다. 그래야만 한다. 4월에 선고 기일이 나온 것 자체가 8대 0이라는 재판관들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촛불행동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인 일신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탄핵 선고를 앞두고 집회 차량 스크린을 통해 방송 중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화면에 윤씨가 나오자 아유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4일 오전 자유통일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볼보빌딩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반면 안국역과 가까운 인사동 남측에서는 윤씨 탄핵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70대 남성은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공산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직을 걸고 계엄을 한 건데, 왜 파면을 시켜야 하느냐"라며 "국민들이 지킬 것이다. 대통령은 꼭 돌아와서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당 가짜 국회의원들을 몰아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도 대통령 관저 부근인 볼보빌딩부터 도이치모터스 전시장까지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탄핵 기각",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반복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