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기아, 트럼프 관세 유예 검토 발언에 강세

입력 : 2025-04-15 오전 9:51:19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 유예할 수 있다고 밝히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3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07%) 오른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아는 2600원(3.13%) 오른 8만56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위아(011210)(+4.02%), HL만도(204320)(+3.82%), 현대모비스(012330)(+3.83%), 한온시스템(018880)(+2.26%)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자동차 회사를 도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국내 자동차주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4개 중소 부품협력사와 함께 지난 8일~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북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WCX(World Congress Experience) 2025'에 참가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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