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지하철 붕괴 사고 엿새 만에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정희민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져 직원 2명이 고립됐습니다. 1명은 사고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