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집 안 청소가 늘 번거롭고 귀찮게만 느껴지던 찰나, 쿠쿠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를 만났습니다. 

 

쿠쿠홈시스(284740)가 최근 선보인 '파워클론 딥클린 무선청소기(CVC-DEM2510NW)'인데요. 이름처럼 '딥클린'을 실현하는 청소기였습니다. 무선청소기다운 날렵한 동작성에 더해, 흡입과 물걸레질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듀얼 클린 시스템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여기에 전해수 살균 기능까지 탑재돼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 세균 4종을 99.9% 제거해준다고 하니, 본격적인 '살균 청소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처음 뜯어보니 구성품이 이렇게 많습니다. 손 안닿는 곳부터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이션 옆을 당겨 이 구성품들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전해수 물걸레 브러시입니다. 수돗물을 넣으면 전기분해를 통해 전해수가 생성되고, 이 물이 분당 280회 회전하는 극세사 브러시를 통해 바닥을 문지릅니다. 살균력은 물론, 바닥에 눌어붙은 얼룩까지 제거했습니다. 

 

 

물량 조절은 발로 가볍게 누르면 되는 3단계 방식이며, 190mL의 대용량 물통 덕분에 중간에 물을 보충하지 않고도 거실 전체를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물걸레질과 먼지 흡입을 따로 해야 해 번거로웠지만, 이 제품 하나로 먼지 제거, 물걸레질, 살균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네요.

 

흡입력도 뛰어납니다. 700W BLDC(Brushless DC) 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250AW의 흡입력은 미세한 먼지부터 카펫 틈새까지 빨아들입니다. 와이드·엣지 형태의 헤드는 40㎜ 브러시 구조로 설계돼 청소 시간이 단축되고, 전면 오픈형 구조 덕분에 벽면이나 가구 모서리에도 무리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손목 부담을 줄여주는 이지 플렉시블 구조는 장시간 청소 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침대 아래나 소파 틈새처럼 복잡한 공간에는 맞춤형 5종 브러시를 활용해 청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기능은 오토 클린 스테이션이었습니다. 많은 무선청소기들이 스테이션이 없어 보관이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에 자동 먼지 비움 기능까지 갖춘 스테이션이 함께 제공됩니다.

 

 

청소를 마친 본체를 거치하면 자동으로 먼지를 비워주며, 1200W 고출력 모터가 먼지통 속 미세먼지까지 강력하게 흡입합니다. 먼지봉투 내부에는 UVC(Ultraviolet C) LED가 탑재돼 세균 번식에 대한 걱정도 줄였습니다. 3L의 대용량 봉투 덕분에 한 달 이상 먼지봉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 센서도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청소 중 감지되는 먼지량에 따라 흡입력이 자동으로 조절돼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에는 흡입 세기, 배터리 잔량, 이상 감지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돼 사용 중 관리가 편리합니다.

 

물론 강력한 성능만큼 제품 무게는 약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흡입력, 다양한 브러시 구성,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볍고 간편한 무선청소기를 원하는 소비자보다는, 흡입·물걸레·살균까지 위생과 편리함을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전제품은 삼성과 LG만 생각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쿠쿠(쿠쿠홀딩스(192400))의 품질과 기술력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