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화금, IPO 수요예측 열기 '후끈'

189개 기관투자자 몰려..경쟁률 137대 1기록
8~9일 공모청약 실시..공모가 9200원

입력 : 2010-12-07 오전 10:29:31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시약·원료의약품 제조업체 대정화금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 경쟁률이 137대 1에 달했다.
 
대표주관사 HMC투자증권(001500)은 7일 대정화금의 상장공모를 위해 지난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9개 기관투자자가 몰렸고, 참여신청주식수량 기준 단순경쟁률이 13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희망가밴드(8100~9200원)의 최상단인 9200원에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려 공모가는 9200원으로 결정됐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배정물량의 약 24%에 달하는 33만주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1개월 자진의무보유 확약을 해 상장 초기 매도물량 부담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더라도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공모가가 밴드 상한에서 결정된 것은, 실적 증가 추세가 뚜렷한 대정화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배종화 HMC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ECM팀 팀장은 "대정화금은 시약업종의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데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2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대정이엠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정화금은 오는 8~9일 이틀 간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공모가격은 주당 9200원, 총 공모금액은 211억6000만원이며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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