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21.3%를 하회하는 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성과급 지급에 의한 것으로, 성과급을 미반영할 경우 추정치를 19.7%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11%, 85.5% 각각 증가한 3052억원과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위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최근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 시스코(Cisco)의 4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Cisco의 부진한 사업부문이 이수페타시스와는 관련이 없는 분야이며, 이수페타시스가 현재 세계 2위 업체 '주니퍼(Juniper)'를 신규 거래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양호한 전방시장과 일회성비용 감소로 이수페타시스의 내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7억원과 78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8%, 61.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노 연구위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주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9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은 2.7%로 투자 유망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