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가부 폐지 등 부처 13개로 통폐합…3부총리 제도 도입"

"'최소 정부·최대 분권' 지향 정부 조직 개편안 공약"

입력 : 2025-04-23 오후 9:29:39
이준석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현행 19개 부처를 13개로 줄이고 안보·전략·사회부총리 등 '3부총리'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정부는 '최소 정부, 최대 분권'을 지향한다"며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 존재 사명이 퇴색한 부처는 통폐합하고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업무가 중복되거나 옥상옥으로 지적받아 왔던 부처는 실무 위주로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통일부를 폐지해 외교통일부로 통합 개편하고 여가부는 폐지하되 복지부(가족청소년)와 국가인권위원회(양성평등)로 기능을 나눠 전문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기존 국토교통부·환경부·해양수산부는 통합해 건설교통부로 재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에너지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합해 교육과학부로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부로 명칭을 단순화하고 보건복지부는 복지부와 보건부로 분리해 강화할 예정입니다.
 
개편한 부처는 안보부총리, 전략부총리, 사회부총리 등 3부총리 제도를 시행해 관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는 "쾌도난마의 자세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슬림한 조직을 구성해 극강의 효율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유정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