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현대건설(000720) 채권단은 7일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조달한 1조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를 오는 14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미제출시에는 양해각서(MOU)를 해지한 후
현대차(005380)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은 또 정책금융공사가 동양종금 투자금 8000억원과 관련한 풋백옵션 자료도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까지 현대그룹 측에 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현대그룹은 이를 거부했다. 채권단은 오후 1시 쯤 주주협의회 의견을 모아 현대그룹에 7일 이런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으로부터 7일 정오까지 대출계약서가 오지 않아 14일까지 한 차례 연기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이때(14일)까지도 계약서를 내지 않을 경우 결국 MOU 해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