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 '넷제로' 방안 필요"

'실효성 및 시민참여' 강조…자전거 정책·탄소중립 도시설계 제안

입력 : 2025-05-08 오전 11:23:05
[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8일 "넷제로(Net-Zero)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높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넷제로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같게 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걸 뜻합니다. 
 
한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기 의왕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에 참여해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을 소개하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심의엔 김성제 의왕시장과 관계부서, 전문가 등이 함께했습니다. 
 
한채훈 의왕시의원. (사진=의왕시의회)
  
한 시의원은 "의왕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실천 과제들이 기존 사업 위주로 구성되어 한계가 있다"며 "의왕시만의 새로운 정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 확충 △주차 공간 확보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교육 등 종합적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한 시의원은 또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개발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자전거 활성화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도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의왕시의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과제가 미흡해 보인다. '두발로데이'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정책 홍보의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의원은 아울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 대응을 위해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촉구한다"며 "기후 대응 기금 설치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예산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민 추진단, 전문가 등 시민들과 정기적인 소통 및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차종관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