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올라 타라'-삼성證

입력 : 2010-12-08 오전 8:05:07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8일 연내 코스피 2000선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승진 연구원은 "가파르고 탄력적인 상승은 아니겠지만, 코스피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3대 악재(중국 긴축·대북 리스크·남유럽 재정위기)는 이미 증시에 반영된 부분이 많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가져올 만한 재료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유동성은 풍부하고,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를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흐름 역시 양호하다"며 "간혹 나오는 부진한 경제 지표는 좋게 해석해 버릴 만큼 투자 심리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동성과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조성된 긍정적인 증시 환경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주가 수준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시장 흐름에 몸을 맡기는 전략이 적합한 시기"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과 자동차 업종, 선진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T 대표주,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은행업종 위주의 투자전략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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